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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레버리지의 최후! 오픈AI 출신 천재 투자자 레오폴드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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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 아셴브레너 AI 헤지펀드, 시타델의 마진콜 후폭풍으로 35조 원 증발? 켄 그리핀이 헐값에 싹쓸이한 전말


 

7월31일 월가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된 사건 중 하나는 오픈AI 출신 연구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Leopold Aschenbrenner)가 운용하던 AI 전문 헤지펀드 'Situational Awareness'의 사실상 붕괴입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 펀드는 프라임 브로커들의 마진콜(Margin Call)을 감당하지 못했고, 결국 보유하고 있던 주식 대부분을 켄 그리핀(Ken Griffin)의 시타델(Citadel) 에 헐값으로 넘기며 사실상 강제 청산 수순을 밟았습니다.

아래는 사건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내용입니다.


AI에 올인했던 천재의 초고속 성장

 

레오폴드 아셴브레너는 오픈AI를 떠난 뒤

"초고성능 AI 시대가 오면 반도체와 메모리,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가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라는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2024년 헤지펀드를 설립했습니다.

초기에는 이 전략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펀드는

  • SK하이닉스
  • 코어위브(CoreWeave)
  • 마이크론
  • 샌디스크
  • 네비우스 그룹

등 AI 인프라 기업에 대규모 투자했고,

창립 이후 수익률이 1,000%이상 치솟으며 월가의 스타 펀드로 떠올랐습니다.

운용자산(AUM)도 올해 7월 초에는 약 450억 달러(약 62조 원) 까지 커졌습니다.


문제는 '400% 레버리지'

하지만 엄청난 수익의 이면에는 위험한 구조가 숨어 있었습니다.

CNBC에 따르면 레오폴드 펀드는 최대 400% 레버리지를 사용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자기 돈 1조 원으로 4조 원 이상을 투자한 셈입니다.

AI 관련 종목이 계속 오르면 엄청난 수익을 얻지만,

반대로 조금만 크게 하락해도 손실은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였습니다.


AI 주가 급락 모든 것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7월 들어 AI 관련 종목들이 급락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레오폴드 펀드 대표 보유 종목인

  • 네비우스
  • 샌디스크
  • 마이크론
  • 코어위브

등이 한 달 만에 35% 이상 하락했습니다.

특히나 HBM 대장주 SK하이닉스 또한

6월25일 역사적인 고점 2,987,000원을 찍은후 한달 내내 흘러내리며

7월 29일 1,246,000원까지 빠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아셴브레너는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과대평가됐다."

며 어도비(Adobe) 같은 기업에 공매도 포지션도 잡고 있었는데,

이 역시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며 손실이 더욱 커졌습니다.

롱(Long)도 손실,

숏(Short)도 손실.

양쪽에서 동시에 얻어맞은 것입니다.


결국 마진콜(추가담보금 요청) 발생

주가가 급락하자

프라임 브로커인

  • 뱅크오브아메리카
  • 골드만삭스
  • JP모건

은 추가 담보를 요구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진콜(Margin Call)입니다.

하지만 펀드는 이를 감당하지 못했고,

결국 보유 자산을 강제로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시타델이 헐값에 인수

 

이때 등장한 곳이 바로 켄 그리핀의 시타델(Citadel) 입니다.

CNBC와 로이터에 따르면

시타델은 급하게 매각되는 AI 관련 주식들을 시장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대량 매입했습니다.

특히

  • SK하이닉스
  • 코어위브

등 레버리지 포지션 상당 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레오폴드 운용자산은

450억 달러 → 약 100억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350억 달러(약 48조 원) 가 순식간에 사라진 것입니다.


월가에서는 "언젠가는 터질 줄 알았다"

월가에서는 놀랍다는 반응보다

"예상된 결과였다."

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월가 코칭업체 대표 제리 디아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펀드는 '망할지 말지'가 아니라 '언제 망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아셴브레너의 AI 전망 자체는 맞을 수도 있지만,

공개시장은 장기 전망보다 단기 변동성이 훨씬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켄 그리핀은 또 한 번 위기의 승자

이번 사건은 켄 그리핀이 위기 때마다 보여주는 투자 방식과도 일치합니다.

그는 과거에도

  • 엔론 파산
  • 아마란스(Amaranth) 붕괴
  • 소우드캐피털(Sowood Capital) 위기
  • 멜빈캐피털(GameStop 사태)

등에서 경쟁사의 자산을 인수하며 큰 수익을 거둔 전력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AI 버블 붕괴 국면에서 가장 먼저 움직여

대규모 포지션을 헐값에 확보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이 정도 규모의 위험자산을 한 번에 받아줄 수 있는 회사는 시타델 정도밖에 없다."

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투자자들에게 보낸 사과

아셴브레너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가 여러분을 실망시켰습니다."

라는 짧은 사과를와 함께 시작된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이다.

 

 

파트너 여러분께,
이번 달 저희는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될 수준의 영구적인 자본 손실 위험에 매우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투자자 여러분과 펀드를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했지만, 저희가 펀드를 운용하는 원칙은 애초에 그런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변동성은 장기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저희는 간헐적인 큰 조정을 겪으면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펀드는 언제나 큰 손실을 감내한 뒤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구조여야 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반드시 필요한 교훈을 얻고, 이를 조직에 반영하는 것을 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겠습니다.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포트폴리오는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주 핵심 보유 종목들의 극단적인 주가 움직임으로 손실이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여러 AI 관련 종목들이 절반 이상 하락했고, 저희의 롱 숏 스프레드 역시 급격히 역전되었습니다. 이번 달 시장이 얼마나 이례적이었는지 설명할 수는 있지만, 시장 환경과 관계없이 더 높은 기준으로 스스로를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시장에서는 저희와 공개적으로 연관된 종목들을 대상으로 점점 더 불리한 거래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본질적으로 뱅크런과 유사한 현상이었습니다. 취약성이 또 다른 취약성을 낳는 구조였습니다.
저희는 포트폴리오를 위험관리 한도 내에서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보유 종목들이 빠르게 하락하고 시장 유동성까지 급격히 악화되면서 점차 이를 유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수요일 밤(목요일 새벽), 투자자 여러분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공모주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블록딜로 매각해 펀드의 모든 레버리지를 제거했고, 추가 손실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모든 숏 포지션을 청산했으며, 포트폴리오 파이낸싱에도 더 이상 의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는 완전히 자기자본으로 보유한 공모주 포트폴리오(현물 주식과 전액 납입된 옵션)만을 운용하고 있으며, 마진콜이나 강제청산 위험은 전혀 없습니다. 이를 통해 펀드의 안정성을 회복했고, 비상장 투자 자산 역시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면, AI 기업들의 기술적, 사업적 펀더멘털이 오히려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주식이 크게 하락했다면, 저희 펀드 역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변동성을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변동성이 펀드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펀드는 폐쇄되지 않았고, 청산되지도 않았으며, 비상장 투자만 하는 펀드로 전환된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기존과 동일하게 상장주와 비상장주를 함께 운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유지할 것입니다.
다만 이번 경험에서 충분한 교훈을 얻을 때까지는 공모주 포트폴리오를 전액 자기자본 기반으로 운용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희는 다시 싸울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는 점입니다.
향후 몇 주 동안은 포트폴리오 운용 방식, 리스크 관리 조직, 그리고 조직 전반의 위험 감시 체계를 포함해 필요한 모든 변화를 추진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AI 산업은 앞으로도 수년간 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경험은 매우 값비싼 상처였지만, 동시에 우리 조직과 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교훈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약속은 이번 경험을 절대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포트폴리오 자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근본적인 펀더멘털은 오히려 더욱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반면,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해 투자 기회는 이전보다 더욱 매력적이라고 판단합니다.
항상 믿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여러분과 같은 투자자입니다. 제 자산 대부분은 이 펀드에 투자되어 있으며, 이번 경험을 통해 더 현명하고 더 강한 투자자가 되었음을 행동으로 증명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원하시는 모든 투자자분들과 1:1 통화를 진행하며 이번 사태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직접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우선 중간 집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아직 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추정치 기준 순수익률은 월간(MTD) -67%, 연초 이후(YTD) +80%입니다. 최종 수치는 통상적인 보고 절차를 거쳐 별도로 안내드리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보다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전체 투자자 컨퍼런스콜 일정도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교롭게도 이 사건은 그의 결혼식을 1주일 앞두고 발생해 더욱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번 사건이 주는 교훈

이번 사례는 AI 산업의 미래와는 별개의 문제를 보여줍니다.

AI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더라도,

지나친 레버리지는 작은 조정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흔히

"좋은 아이디어도 레버리지가 과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라고 말합니다.

레오폴드 아셴브레너의 AI 투자 철학은 여전히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시장 타이밍과 리스크 관리가 아무리 뛰어난 투자 아이디어보다 중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사실관계체크

현재 온라인에서는 "시타델의 공매도 때문에 레오폴드의 펀드가 마진콜을 당했다"는 식의 일종의 음모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 기사 내용만 보면 그런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사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 AI 관련 주식 급락으로 펀드 손실 확대
  • 400%에 달하는 높은 레버리지 사용
  • 프라임 브로커들의 마진콜 발생
  • 담보 부족으로 포지션 강제 청산
  • 시타델이 매각되는 자산 일부를 할인된 가격에 인수

즉, 시타델이 레오폴드를 공매도로 펀드를 무너뜨렸다는 근거는 기사에 없습니다. 기사상 시타델은 강제 청산된 자산을 매입한 구조조정 매수자(Rescue Buyer)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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