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매불망 기다리던 삼성전자의 인텔 파운드리 수주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인텔이 과연 TSMC를 놔두고 삼성전자에게 파운드리 물량을 줄까 싶었는데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오스틴 공장을 통해 14mm 사우스브릿지 또는 GPU 물량을 받은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언론마다 달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하반기부터는 바로 생산에 들어갈것 같습니다.
삼성의 파운드리 관련주로 언급되는 에이디칩스는 거래량이 1억주가 넘어가며 상장이래 최대거래량을 보여줄정도로 삼성의 파운드리 수혜주들은 하루종일 불을 뿜어냈습니다.
대만의 TSMC가 애플의 아이폰 파운드리 수주를 도맡으며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현재 삼성이 드디어 인텔의 GPU 파운드리 수주를 따내며 과거 메모리반도체 패권을 두고 치킨게임을 벌여 미국,일본,대만의 기라성같은 업체를 모조리 파산시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관 최강자로 올랐는데 이제는 시스템반도체의 파운드리 시장을 두고 TSMC와의 길고 긴 파운드리 전쟁에 돌입한것 같습니다.
표를 보시다시피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대만의 TSMC가 50프로를 넘기며 사실상 패권을 가져간것처럼 보이지만 이재용 부회장께서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위해 100조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하며 원익IPS, 에스에프에이, 에스앤에스텍,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등등 소부장 관련주 중에서 대장주인 협력업체와 손발을 맞추며 현재 20프로에 가까운 점유율을 눈앞에 두며 tsmc 추격에 나섰습니다.
6만원대의 전고점을 뚫지못하며 몇년간 박스권에서 횡보하였던 삼성전자의 주가 역시 2021년 급등하며 전고점을 96800원 시가총액 600조를 넘겼다가 현재는 기간조정을 거치고 있지만 인텔에서 의미있는 GPU 파운드리 수주를 따내며 전고점을 넘어 시가총액 1000조에 도전할수 있는 재료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2022년 피크를 찍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파운드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규모가 늘어날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인텔의 파운드리 수주이후 퀄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의 파운드리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에 2018년 반도체 초호황 시기에 매출 240조 영업이익 58조로 전세계 영업이익 2위에 올랐던 시기에 필적할만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다시한번 기대할만합니다.
지난 1월 4일 이재용 부회장께서 평택 2공장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하였습니다.
평택 2공장은 D램,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생산라인으로 2020년에는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였고 2021년 올해 파운드리 생산을 위한 설비반입을 하였습니다
특히나 이 반입식에서 눈여겨 보셔야 할것이 삼성전자가 지분투자한 소부장 관련주의 대표님께서 참석하셨다는 겁니다.
원익IPS의 이용한 회장, 피에스케이 박경수 부회장, 동진쎄미켐 이준혁 부회장, 솔브레인 정지완 회장께서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자리하였다는 것인데 공식석상에서 노출되었다는것은 두말할것 없이 중요한 메세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재용 부회장께서는 짧지만 강한 메세지도 남겼습니다.
'삼성과 함께 도약하자. 함께 하면 미래를 활짝 열수있다.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
인텔의 파운드리 수주를 따내며 삼성전자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LG전자가 기존의 백색가전 회사에 머물며 주가는 항상 저평가 받아왔지만 스마트폰(MC)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전기차라는 새로운 미래먹거리에 올라타자 주가는 엄청난 멀티플을 받으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메모리반도체, 백색가전,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에서 전세계 최강을 자랑하였지만 새로운 미래먹거리가 없어서 주가가 항상 6만원대의 고점에서 내려왔는데 이번 인텔의 파운드리 수주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전기차배터리, 5G 라는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추가하며 이제 시가총액 1000조에 도전할만한 준비가 된것 같습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인텔의 파운드리 수주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시장 개화기에 진입했으며 삼성전자가 지분투자한 소부장 기업들
원익IPS,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피에스케이, 와이아이케이, 에스앤에스텍 등등 삼성의 1차벤더는 시스템반도체의 수혜주로서 어마어마한 혜택을 누릴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관련주는 개미투자자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대장주 엘비세미콘, 네패스, 네패스아크,한미반도체가 있습니다
흔히 OSAT (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라고 불리우는데 대만의 TSMC의 전담 OSAT가 TSMC의 성장과 함께 세계1위에 오른만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전담 OSAT역시 지속적으로 우상향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잘 지켜보셔야 됩니다.
다만 지금은 반도체 후공정 관련주 보다는 전공정 관련주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것으로 예상합니다. 2017년 이후 메모리반도체 슈퍼싸이클이 돌아온 현재 특히나 EUV노광장비 국산화는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큰 이슈가 될수 있기때문에 동진쎄미켐, 에스앤에스텍처럼 EUV 노광장비 수혜주는 끊임없이 트래킹하며 눈여겨봐야 할것 같습니다.
인텔의 사운드 브릿지를 위탁생산하며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페이즈1이 시작되었습니다.
조금은 상상력을 발휘해보자면 페이즈2는 인텔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GPU와 CPU를 위탁생산하고 페이즈3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LG 하이닉스와 어벤져스를 만들어 자율주행 전기차 시대에 걸맞는 제품의 파운드리를 맡는것입니다.
애플은 LG, 현대기아차와 접촉을 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GM과 전기차생산을 위해 자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하만이라는 세계 최고의 전장업체를 보유중인데 과연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이 잠식되는것을 가만히 두고만 있을까요?
여러분들은 삼성전자가 열어준 새로운 미래에 투자할 준비가 되셨습니까